다자이후 텐만구를 가려고 계획했을 때 가장 많이 검색할 수 있었던 게 "다자이후 버거"입니다. 내려오면서 너무 많은 디저트를 먹어서 배가 부르지만 그래도 직접 먹어는 봐야겠죠?
다자이후 치쿠시안 "다자이후 버거" 방문기
치쿠시안에 도착했다! 다자이후에서 쭉 내려오면 한 블록 골목으로 상가가 나누어지는 부분이 있다. 거기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인기가 많은 건가? 위치는 구글링크를 밑에 남겨두겠습니다.
https://goo.gl/maps/TCXj9aLDPQ2aDgKs7
다자이후 버거, 고우카쿠 버거, 치쿠시안 버거, 하카타 버거 모두 545엔입니다. 버거가 동일한 가격이라는 게 신기하네요. 치쿠시안에는 버거만 파는 게 아니라 가라아게가 있는데 그냥 치킨튀김이다. 특별한 소스를 뿌려준다고 하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주문을 못 했다.
계산을 하고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깔끔한 번호판이네요.
매장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테이블이 8개 정도 있는데 큰 편이 아닙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테이크아웃을 해서 밖에 나가서 먹는 것 같았습니다. 튀김요리를 해서 그런지 매장이 많이 깨끗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튀김요리매장의 특유한 기름이 가득 먹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도 직원분들도 다들 친절하시고 잘 안내해 주셨습니다. 아! 한글 메뉴판은 없습니다.
다자이후 버거가 나왔습니다. 내려오면서 디저트를 먹었더니 하나밖에 시키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표면에 다자이후 버거라고 적혀있네요. 내용물은 정말 간단합니다. 정말 심플하게 저게 다~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치킨버거를 한국에서도 많이 먹고 맘스터치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는 저에게는 너무 빈약한 버거의 모습을 하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다자이후 버거만의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먹어봤습니다. 첫 한입은 아무 느낌이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가운데에 내용물이 몰려 있어서 버거 끝 부분은 빵만 씹히고 아무것도 씹히지 않습니다. 아! 빵은 매우 바삭바삭하더군요. 마치 바게트빵 보다 살짝 부족한 느낌? 하지만 안으로 먹고 들어가면서 특유의 소스와 치킨의 맛이 잘 어울렸습니다. 545엔이라고 생각한다면 사실 부족한 버거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가운데에 이상한 향이 나는 느낌이었는데 그건 조금 많이 역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치킨버거의 큰 기대를 가지고 갔던 저한테 매우 실망스러운 맛이었습니다. 다만 제가 다자이후 버거를 먹기 전까지 매우 많은 디저트를 먹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제가 배가 부른 놈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버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다자이후 버거에 가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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