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결혼준비 2탄으로 스튜디오 촬영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 제가 촬영을 하고 왔고 따끈따끈한 후기입니다. 앞에서 결혼준비 1탄을 보고오시지 않았다면 보고 와주시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혼준비순서] 처음 결혼 준비를 시작한다면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질까? (결혼준비를 알려드립니다.) (#1)
1. 가을스튜디오에 대해서
우선 첫 번째 사진은 저희의 한옥에서 촬영한 실제 웨딩사진입니다. 하늘이 약간 어두웠는데 위의 사진은 아이폰으로 촬영해 준 것이고 실제 작가님의 카메라는 밝게 표현되는 것 같았습니다.
가을스튜디오는 토탈스튜디오입니다.
토탈스튜디오는 촬영하는 장소가 건물 내에 모두 있어서 이동 없이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 웨딩드레스와 남자 정장을 빌려주기 때문에 쉽게 촬영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앞에 말했듯이 비동행 플래너와 계약을 하면서 스튜디오를 잡았는데 플래너 혜택으로 여자 웨딩드레스 3벌을 제한 없이 입을 수 있었고 남자 정장도 2벌 대여가 가능했습니다.
가을스튜디오 주차장입니다. 가을스튜디오는 타워주차장이기 때문에 정면이 아니라 건물 뒤편으로 가야 합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에 검색을 하면 자동으로 건물 후방으로 안내해 줍니다.
주차타워를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예스빌딩 후방에 들어가면 관리실에서 관리아버님이 나와서 안내를 해주십니다. 여기서 모든 짐을 내리고 주차타워로 올려 보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SUV를 타서 그런지 주차장을 다른 곳으로 안내받았습니다.
- 주차를 하실 때 모든 짐을 내리셔야 합니다. 짐을 놓고 내려서 힘들게 차를 빼고 넣고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주차타워에 주차를 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옆에 있던 짬뽕지존에 주차를 했습니다. 가을스튜디오에서 크게 한 바퀴 돌아서 큰 도로에서 짬뽕지존 주차장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제가 SUV 자동차라서 이렇게 주차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럭키였습니다.)
(아니면 야간촬영이 있어서 그런 것 일 수 있습니다.)
저희 방은 3층의 E 방이었습니다. 3층에 대기실이 4~5개 정도 있었는데 이미 오전부터 촬영을 하고 제가 방문했을 때 많이 힘들어 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는 예비부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가을스튜디오 처음 방문 시!
1. 주차를 하시고 3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왼쪽에 메이크업실이 있는데 카운터에 성함을 말하면 대기방을 안내받습니다.
2. 이후 도와주시는 이모님이 오셔서 방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시고 옷도 정리해 주십니다.
3. 다음 순서는 기다리면 알아서 연락이 오기 때문에 무한대기를 해주시면 됩니다.
4. 메이크업은 어떤 순서로 해주시는지 모르지만 저희가 빨리 가서 그런지 엄청 빨리 받았던 것 같습니다.
5. 신부 메이크업은 1시간 넘게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저희 대기실 사진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넥타이, 귀걸이는 저희를 담당해 주시는 이모님이 준비해 주신 것들입니다. 저는 넥타이를 따로 준비해서 갔었는데 혹시나 빌리려면 추가적으로 비용이 나갈까 봐 걱정했는데 이모님이 정말 30가지 이상의 넥타이를 준비해 주셔서 제가 가져간 넥타이는 쓰지도 않았습니다.
- 넥타이는 헬퍼이모님이 준비해 주십니다.
저희가 대기실에 짐만 옮겨 놓고 카운터에 가서 얘기를 하고 있는 도중에 헬퍼 이모님이 전부 저렇게 옷을 다 꺼내서 걸어주셨습니다. 정말 헬퍼 이모님을 잘 만난 건지 아니면 모든 헬퍼 이모님이 저렇게 해주시는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정말 큰 도움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스튜디오 대기실에서 대기를 하다 보면 정장과 드레스를 대여할 수 있는 4층으로 불러주십니다. 저희 대기실은 3층이었는데 4층은 드레스, 정장 대여실이 있었는데 대기실도 4개 정도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하루에 엄청난 예비부부들이 촬영을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층에 대기실이 5개 정도 있고 4층에 4개 정도 있으면 하루면 오전 오후 9개 팀은 촬영을 진행한다는 이야기인데 놀랍네요. 그런데도 주중에 예약을 하기 힘들다는 점이... 요즘 결혼 안 하는 거 아니었어요?
웨딩드레스와 정장을 픽 하고 대기실에서 메이크업을 대기하면서 준비해 갔던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메이크업을 하면 음식 먹는 게 힘들다고 해서 미리 먹었는데 진짜 꿀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저희는 촬영하면서 정말 대기시간이 적어서 먹을 시간이 없었거든요.
근데 나중에 가을스튜디오에서 찍었던 다른 친구에게 물어보니 대기시간이 길어서 너무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다들 상황마다 다른 것 같아요. 그래도 배가 고플 수 있고 배달하기에는 힘들 수 있으니 간단한 도시락은 준비해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같이 동행했던 친구가 아이폰으로 찍어준 사진입니다. 저희가 원했던 콘셉트대로 사진을 찍어주셨기 때문에 아주 만족하고 좋았습니다. 우선 이런 촬영을 하면서 한 번에 모든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촬영 장소 한 곳을 이용하고 다시 대기실로 갔다가 5분 정도 대기를 하고 다시 촬영장소로 올라가서 촬영하고 내려와서 촬영하고 이런 과정을 10번 이상 반복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드레스도 변경을 하고 예비 신부 같은 경우에 헤어도 변경하기 때문에 남자보다 더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남자분들 예비 신부한테 잘해야 합니다. (웨딩촬영 하는 게 남자보다 더 힘듭니다.)
마지막 사진은 저희가 야간촬영까지 신청했기 때문에 찍었던 사진인데 너무 이쁜 배경에서 촬영을 한 것 같습니다. 야간촬영 추가 비용은 11만 원인데 어차피 촬영하는데 야간촬영에 부담이 없으시다면 촬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야간 촬영은 많은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모든 장면을 촬영하고 대기시간이 매우 깁니다. 저희는 야간촬영을 빼고 모든 촬영을 마쳤을 때 8시 30분이었는데 40분 정도 대기하고 야간촬영을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촬영이 끝나는 시간이 9시 30분.... 더 무서운 건 저희 다음으로 4팀 정도 남아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분들은 10시쯤에 끝났겠죠?
2. 스튜디오 촬영에 대해서 전반적인 정리
스튜디오 촬영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 가을스튜디오를 검색하고 방문하면 주차를 할 수 있는 건물 뒤편으로 안내해 줍니다.
- 주차는 건물 주차 타워에 합니다. (SUV 같은 경우에는 근처 일반주차장에 진행합니다.)
- 가을스튜디오 3층 데스크에서 도착을 말하면서 대기실로 안내받습니다.
- 대기실로 이동하면 헬퍼이모님이 방 정리를 도와주시고 인사를 나눕니다.
- 헬퍼이모님과 정장 및 드레스를 선택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 선택한 정장 및 드레스를 수선하는 동안 메이크업이 이루어집니다.
- 메이크업은 여자는 1시간 남자는 20분 정도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 남자인 저는 눈썹정리를 받았습니다.
- 남자는 헤어변형이 불가능합니다. ( 움직임에 따른 보완은 가능합니다.) (수정 불가!)
- 모든 준비를 마치고 촬영작가님과 미팅을 진행합니다.
- 미팅을 진행할 때 내가 원하는 콘셉트나 사진을 보여주면서 소통을 합니다.
- 이후 일정시간 대기 후 촬영이 진행됩니다.
- 당일 촬영 팀이 많기 때문에 중간중간 대기시간이 걸립니다.
이 정도가 가을스튜디오 촬영을 진행하면서 겪었던 과정인 것 같습니다.
3. 스튜디오 촬영 준비물
사실 스튜디오촬영 준비물은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마다 필요한 물건이 다르기 때문에 제 경험으로 필요한 물건을 적어보겠습니다.
- 남자 정장 3벌 ( 대여로 가능 )
- 도시락
- 간식 (쿠키, 초콜릿, 사탕 등...)
- 슬리퍼
- 현금 20만 원 (헬퍼비용)
- 원본사진 구매 비용 (44만 원)은 카드로 결제 가능 (부가세 X)
- 야간 촬영 비용 (11만 원)은 카드로 결제 가능 (부가세 X)
- 헬퍼 비용 봉투
- 대일밴드
- 야간촬영 또는 대기할 때 입을 겉옷
- 발목 긴 양말 (남자)
- 남자 구두
- 개인화장품 (팩트, 립)
- 보조배터리
- 누브라/속바지
- 얼굴에 닿지 않는 의상 입고 가기
- 구두 주걱
- 원하는 샘플 사진
이런 것들 준비해서 챙겨가고 추가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준비해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밑에는 결혼 준비를 진행하는 과정에 대해서 이전 글을 태그 해서 남겨놓겠습니다.
한번 읽어보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혼준비순서] 처음 결혼 준비를 시작한다면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질까? (결혼준비를 알려드립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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